운동장게임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은 운동장이나 평평한 땅에 오징어 모양의 놀이판을 그린 다음, 공격과 수비 두 편으로 나누어 겨루는 게임으로 놀이판의 형태가 오징어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오징어가이샹 또는 오징어따까리라고 하는데 놀이 그림 안에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가 모두 그려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로 넓고 평평한 땅에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던 놀이다. 보통 8~10명 정도가 적당하나 인원이 많으면 놀이판을 크게 그려 할 수도 있다. 공격하는 편은 유리하고 수비하는 편은 불리한 구조로 되어 있고, 땅에 그린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방법은 비슷하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영화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히트로 주목을 받으며 더 관심을 끌고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가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나머지 아이들은 조금씩 술래 가까이 다가가서 술래를 손바닥으로 치고 도망가는 놀이로 요즘에도 흔히 하는 놀이다.
술래는 벽이나 나무 혹은 기둥을 마주 보고 선다. 술래가 아닌 나머지 아이들은 술래와 약 5m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출발선을 긋고 그 앞에 선다. 술래는 벽을 향한 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다음 뒤를 돌아보아 이때 움직이는 아이들은 술래의 포로가 된다. 포로가 된 아이들은 술래의 새끼손가락을 걸거나 손을 잡은 채 대기해야 한다. 주문을 거듭하다 보면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어느 순간 술래에게 가장 가까이 접근한 아이가 손가락을 쳐서 끊어 준다. 이후 술래를 제외한 아이들은 모두 출발선으로 도망간다. 출발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잡힌 아이는 술래가 된다. 아무도 잡지 못하면 술래는 지속된다.

고무줄놀이

고무줄의 탄력성을 이용하여 줄넘기를 하는 어린이 놀이.
고무줄을 양쪽에서 잡아 주면 다리에 고무줄을 걸고 노래에 맞추어 앞과 옆, 뒤로 뛰면서 노는 놀이이다. 최소한 3명은  있어야 하고, 그 이상은 여러 명이 짝을 지어 할 수 있다. 양쪽에서 사람이 고무줄을 잡는 것이 보통이지만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기둥 같은 곳에 고무줄을 매고 논다.
놀이 방법은 고무줄에 발이 닿지 않게 넘기, 고무줄에 얼마나 높이 다리를 걸 수 있는가를 겨루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것은 고무줄의 높이를 이동하여 서로 얼마만큼 높은 곳까지 할 수 있는가를 겨루는 놀이이다.
어린이들은 고무줄놀이를 통해 신체적으로 근육 발달에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여러 명이 어울려 팀을 이룸으로써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말뚝박기

말뚝박기는 1990년대부터 시작한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이다. 여학생들도 이 놀이를 간혹 했었지만 주로 남자 청소년들이 많이한 놀이이다.
말뚝박기의 놀이방법은 먼저 두 팀을 나누어서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 수비팀 중 한명은 벽이나 나무에 기대어 선다. 그리고 나머지 수비팀들은 앞사람의 다리 사이에 머리를 끼고 앞사람의 다리를 잡고 길게 말을 만든다. 공격팀은 멀리서부터 달려와서 두손으로 수비팀의 등을 집고 올라탄다. 차례차례 같은 방법으로 다 올라탄다. 말을 타다가 공격팀이 중간에 떨어지거나 땅에 다리가 닿으면 공수가 교체된다. 반대로 수비팀이 중간에 무너지도 공수가 교대된다. 공격팀이 다 탈때까지 수비팀이 무너지지 않으면 맨 앞사람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편이 공격팀이 되어 놀이를 계속 진행한다.

사방치기

평평한 마당에 놀이판을 그려 놓고 돌을 던진 후, 그림의 첫 칸부터 마지막 칸까지 다녀오는 놀이.
사방치기는 ‘땅따먹기’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최근의 아이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놀이 중 하나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애기낳기·엿차·새밭뛰기·일이삼사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